[아시아경제 문승용]
교육·문화·예술부문 ‘송인성’ 씨…농업부문 ‘윤영환’ 씨 수상 영예
장성군이 ‘제38회 장성군민의 날’을 맞아 올해의 군민의 상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올해의 수상자는 ▲교육·문화·예술부문 대상 ? 송인성 씨(65세, 전남대학교 명예교수) ▲농업부문 대상 ? 윤영환 씨(69세, 前 장성앤사과(주)대표) 등 총 2명이다.
교육·문화·예술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은 전남대학교 명예교수 송인성 씨는 삼계면 주산리 출신으로 지난 1981년부터 전남대교수로 33년간 재직하며, 낙후된 고향을 발전시키고자 꾸준히 연구에 매진해 지역발전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장성군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개발 분야에서 탁월한 학문적 업적을 거둬 대외적으로 군의 명예를 드높였을 뿐만 아니라 지역개발담론(2014)등 다양한 저서를 통해 소외된 지역개발에 대한 학문적 접근을 시도하고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농업 분야 대상에 선정된 윤영환 씨는 사과 불모지였던 1970년대에 군 최초로 왜성사과 과원조성에 성공해 사과를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성장시켰으며, 장성사과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사과재배단지 확대와 생산기반확충으로 장성사과의 경쟁력과 부가가치를 한 단계 높이는 데 큰 공을 세웠다.
특히 지난 2007년부터 농촌지도자장성군연합회 회장을 지내며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농촌문화를 계승하고 지역농업의 가치를 높이는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영농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일 제38회 군민의 날 행사에서 유두석 군수를 비롯한 군민과 향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날 군민의 날 기념식 이후에는 체육대회가 5년 만에 다시 열린다. 장성군체육회 주관으로 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축구와 육상, 마라톤, 씨름 등 총 9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져 군민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두석 군수는 “이번 군민의 날에는 그동안 아쉽게 중단됐던 체육대회가 다시 열리는 등 옐로우시티 장성의 발전과 5만 군민의 화합을 다지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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