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플레이, 활성 이용자 수 10억명 돌파
크롬, 안드로이드, 유튜브에 이어 10억명 이용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기기는 14억대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구글이 애플리케이션(앱)마켓인 '구글 플레이'의 이용자 수가 10억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구글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넥서스 이벤트에서 한 달에 한 번 이상 구글 플레이를 이용하는 활성 이용자 수가 10억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규모 커지는 속도가 아주 인상깊다"며 "구글은 항상 열린 생태계 시스템과 플랫폼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구글의 크롬, 안드로이드, 유튜브에 이어 구글 플레이도 '10억 이용자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또 현재 9억명이 이용 중인 구글의 지메일도 곧이어 10억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처럼 구글의 서비스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는 배경에는 구글의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를 탑재하는 모바일기기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은 이번 달까지 전 세계에서 14억대의 모바일기기에 안드로이드가 탑재됐다고 밝혔다. 여기에 크롬, 유튜브, 구글 플레이 등 자체 서비스가 기본 탑재되면서 구글은 전 세계에 자사의 서비스를 보급할 수 있었다.
또, 구글은 이날 행사에서 모바일기기와 TV를 연결해주는 TV 온라인 스트리밍 디바이스 '크롬캐스트'가 2000만대가 팔렸다고 밝혔다. 이밖에 구글의 노트북인 '크롬북'은 미국 내에서 널리 보급되면서, 구글은 미국 전역의 학교에서 다른 모든 노트북을 합한 것보다 크롬북이 더 많이 설치됐다고 했다.
구글은 다양한 제품으로 더 많은 이용자를 확대한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피차이 CEO는 "다음 10억대의 구글 기기를 전 세계에 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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