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넥서스 '넥서스 5X'…5.2인치 풀HD 화면·1230화소 카메라·2700mAh 배터리
화웨이 넥서스 '넥서스 6P' 5.7인치 쿼드HD 화면·1300만화소 카메라·3GB 램
안드로이드 6.0 '마시맬로' 첫 탑재…'안드로이드 페이' 사용 위해 '지문인식 센서'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구글이 29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한 새 넥서스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LG전자가 제조를 담당한 '넥서스 5X'의 가격은 16기가바이트(GB) 모델이 50만9000원, 32GB 모델이 56만9000원이다. 현재 온라인 구글스토어를 통해 구매 가능하며 예상 배송일은 2~3주 후다.
화웨이가 만든 '넥서스 6P'는 국내에서 아직 출시 예정으로 떠 있으나 가격은 액세서리 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됐다. 32GB 67만원, 64GB 73만원, 128GB 85만원이다.
이 제품들은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6.0 '마시맬로'를 처음 탑재한 스마트폰이다. 안드로이드 페이의 편리한 사용을 위해 넥서스 5X와 넥서스 6P에는 지문인식 센서 '넥서스 임프린트'가 후면에 탑재됐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잠금과 호환되는 애플리케이션의 잠금 역시 터치 한 번으로 손쉽게 해제할 수 있다.
LG전자 넥서스 5X는 화면 크기가 4.95인치였던 2013년형 '넥서스 5'의 후속모델이다. 풀HD 해상도의 IPS 5.2인치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808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2기가바이트(GB) 램, 2700밀리암페어아워(mAh) 배터리 등을 갖췄다. 모델에 따라 각각 16GB·32GB로 나뉜 저장 공간이 적용됐으며 별도의 외장 메모리인 마이크로SD 카드는 장착이 불가능하다. 배터리 역시 교체가 되지 않는다.
카메라는 1230만화소 후면 카메라를 지원한다. 이미지 센서의 크기가 1.55μm으로 커지고 조리개가 F2.0으로 밝아 어두운 상태에서도 더 많은 빛을 흡수, 또렷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화이트, 블랙, 민트 세 가지 색상이 판매된다.
중국 화웨이가 만든 넥서스 6P는 5.7인치 쿼드HD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810 AP가 탑재됐다. 양극 처리된 알루미늄 보디와 다이아몬드 커팅으로 마감 처리한 모서리 등으로 디자인됐다. 디스플레이는 고릴라 글래스4가 사용됐으며, 램 용량은 3GB다. 내장 메모리는 32GB, 64GB, 128GB로 나뉘었다. 역시 별도의 외장 메모리 장착은 불가능하다. 배터리는 3450mAh다.
카메라는 후면 1300만화소로 4k 비디오 촬영과 레이저 오토포커스(AF), 듀얼 LED 플래시 등이 지원된다. 전면 카메라는 800만화소다. 국내에는 화이트, 실버, 블랙 세 가지 색상이 출시된다.
또한 새 넥서스는 배터리 충전시 USB 타입-C 플러그를 사용하면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 양쪽이 동일하기 때문에 어느 쪽이 위쪽인지 구분하지 않아도 된다.
구글이 판매하는 넥서스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제조사나 이동통신사의 애플리케이션을 별도 탑재하지 않아, 구글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순수한 형태로 이용하려는 사용자들에게 인기가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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