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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시인 옛집서 '가을문학제'…신경림 시인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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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시인 옛집서 '가을문학제'…신경림 시인 출연 신동엽 시인의 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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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부여에 있는 고 신동엽 시인의 옛집에서 오는 10일~11일 양일간 가을문학제가 열린다. 신동엽 시인(1930~1969년)과 동시대에 활동했던 신경림 시인(79)이 출연해 '한 정신의 탄생지'를 증언하는 뜻 깊은 자리기도 하다.

신동엽문학관은 이번 행사의 제목을 신경림 시의 제목을 따서 '신동엽 시인의 옛집에서'로 정했다. 10일 오후 3시 개막식을 필두로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이어지는 ‘신동엽문학제’에는 많은 시인, 예술가들이 출연해 창조적 영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엔 신동엽 시인과 함께 문단활동을 전개했던 신경림 시인이 들려주는 ‘신동엽 이야기’를 비롯해 시인 도종환의 시낭송이 소개된다. 이어 시인 송경동, 안현미, 김중일 등 신동엽문학상 수상작가들의 시낭송과 세상 이야기, 오랫동안 시를 노래하는 사람들로 알려진 ‘트루베르’, 마임이스트 김흥남 등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신동엽 시인 옛집서 '가을문학제'…신경림 시인 출연 신경림 시인


11일에는 오후 3시부터 지역예술가들이 펼치는 제전으로 '백제를 주제로 한 시와 노래 공연'과 함께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주민잔치 '전경인 이야기 마당'이 준비돼 있다. 전경인(全耕人)이란 신동엽 시인이 1960년대에 예지한 융합적 인간형을 뜻한다.

이번 신동엽문학관의 가을행사는 '뉴백제 인문학트러스트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준비됐다. 이 사업은 충청남도와 부여군이 지원하는 3개년 사업이다. 신동엽문학관은 가을문학축제 외에도 단체여행자들을 위한 게릴라 강좌 등을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오는 12월 19일에는 '신동엽 시인' 영문판 도록 출판기념회와 이영진의 사진전 '신동엽의 금강 이야기' 및 송년음악회가 마련된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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