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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서천·태안·당진 등 내달 1~4일 제한급수 사전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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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충청지역의 극심한 가뭄으로 충남 서부 8개 시ㆍ군에 대한 제한급수를 검토 중인 가운데 정부가 다음달 1~4일 제한급수 사전훈련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전훈련 대상지역은 충남 보령과 서천, 청양, 홍성, 예산, 서산, 태안, 당진 등이다. 이번 사전훈련은 지자체별 자율조정 방식으로 실시해 용수절감 실적을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지난 봄부터 이어진 극심한 가뭄으로 이들 지역에 용수를 공급하는 보령댐의 저수율은 24%로 예년대비 39% 수준에 불과해 연일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국토부는 관련 지자체와 합동으로 절수기기 배포 등 절수운동을 시행중이며, 보령댐의 용수비축을 위해 하천유지용수를 감량하고 있다. 또 대청댐 등 인근 수도시설의 연계시설을 활용해 일부를 대체해 하루 2만t을 공급하고 있다.

다음달 1일부터는 아산공업용수도와 연계해 공급중인 물량을 현재 1만3000t에서 1만9000t으로 늘려 공급할 계획이다.


다만,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보령댐의 저수량이 소진될 것으로 보여 제한급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근본적인 대책으로 금강물을 보령댐에 공급(하루 11만5000t)하는 시설을 내년 2월까지 설치, 충남지역 가뭄에 대비할 계획이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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