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 추석 전 공사대금 등 4714억원 조기집행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5일 추석을 앞두고 공사대금 약 4714억원을 조기집행했다고 밝혔다.

원도급사 뿐 아니라 하도급사와 장비, 자재업체, 현장근로자까지 대금이 적기에 지급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철도공단은 철도건설 사업을 위한 공사대금, 용지보상비, 용역비, 지급자재비 등 4714억원을 추석 전 집중적으로 집행해 침체된 서민경제를 살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철도공단은 지난 7일~11일까지 대한전문건설협회와 합동으로 전국 354개 전체 철도건설현장의 하도급대금 및 임금체불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을 시행했다.

또 지난 17일~25일까지 공단에 '추석 기성대금 적기지급을 위한 ERP특별지원반'을 밤 11시까지 운영하며 추석명절을 앞두고 공사대금신청 폭주로 발생한 대금청구시스템(CPMS)의 지연, 오류 등 협력사 불편사항을 해결하는 등 철도건설 근로자의 대금적기 지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강영일 철도공단 이사장은 "경기 부양책이 실효를 얻기 위해서는 속도가 중요하다"면서 "추석연휴 전까지 공사대금이 적기에 지급돼 철도건설 현장 근로자들이 따뜻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