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일본 제조업 경기를 지수로 나타낸 닛케이 일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3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24일 일본자재관리협회(JMMA)와 함께 조사한 PMI 잠정치가 지난달(51.7)보다 0.8포인트 낮은 50.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51.2)를 하회하는 수치다.
닛케이 PMI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은 3개월만에 처음이다. 지수를 구성하는 5개 지표 중 신규주문·고용·구매재고가 전월 대비 악화된 것이 하락의 이유다. 특히 고용은 1.2포인트 하락한 49.8로 2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6개월만에 50을 밑돌았다. PMI 지수가 50 이상이면 경기가 확장된다는 뜻이며, 50 이하이면 경기가 축소된다는 뜻이다.
중국 경기둔화로 인한 매출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마킷의 에이미 브라운스빌 이코노미스트는 "많은 응답자가 중국에서의 매출 감소로 인해 수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며 "그 결과 일자리도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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