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제8차 수석대표협상이 24~25일 중국 북경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제8차 실무회담에서 논의된 상품과 서비스·투자 분야에서 시장접근 방식과 협정 대상범위 확정 등을 집중 검토할 계획이다.
정부는 김학도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참석하며, 중국은 왕셔우원 상무부 부부장, 일본은 나가미네 야수마사 외무성 외무심의관이 수석대표로 자리한다.
한·중·일 FTA는 지난 2012년 11월 3국 통상장관회담에서 협상 개시 선언 이후 지금까지 8차례 협상 진행됐다.
상품 분야에서는 1차 양허 수준과 진행방식, 서비스·투자 분야에서는 자유화 방식등을 논의해왔다.
협정 대상범위는 상품과 서비스·투자를 포함해 경쟁, 지재권, 전자상거래, 환경, 협력 등 8개 작업반과 상품산하 원산지, 통관, 무역구제, 상품협정문 등 4개 소작업반, 금융, 통신, 정부조달 등이다.
3국이 모두 참여 중인 역내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지난달 상품 1차 양허 모델리티를 타결하는 등 최근 진전상황임을 감안해 한·중·일 FTA도 주요 쟁점 타결을 위한 다양한 대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관계자는 "향후 정부는 RCEP 등 아시아지역경제 통합논의와 정합성과 연계성을 고려해 한중일 FTA로의 전략적 접근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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