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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국감 의원들 질타에 '군 장병 열차 할인제도'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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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병장 이하 군 장병들에게 제공되는 열차 할인제도가 부활된다. 국정감사에서 할인제도 폐지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진지 하루 만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사장 최연혜)는 군 장병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평상시 군 장병 할인제도'를 이달 25일부터 재개하고 군 장병들이 KTX 및 일반열차를 이용할 때 운임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게 한다고 23일 밝혔다.

군 장병 할인은 공익적 할인제도와 달리 할인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고 손실에 대한 보전이 없는 점, 타인에게 임의로 양도돼 부정승차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점 등으로 올해 1월 폐지됐다.


그런데 22일 코레일을 대상으로 열린 국감에서 이학재·이찬열 의원 등은 "군 장병들에게 열차 할인혜택이 주어졌을 때 할인총액은 기타 모든 항목(단체, 국가유공자 등 포함)의 총 할인규모의 2.3% 수준"이라며 "낮은 비중의 할인규모에도 불구하고 장병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면서까지 이를 폐지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질타했다.

이에 최 사장은 "군 장병의 사기를 저하시킨다는 지적에 공감한다"며 "관련부처와 협의해 할인제 부활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모든 장병에게 1박2일 특별휴가를 부여하는 등 정부의 군 사기진작 추세에 맞춰 하루 만에 군 장병 할인제도를 전격 부활하기로 결정했다.


코레일은 군 업무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포상·위로휴가, 공무출장 시 할인(15%)'과 '군 전세열차 할인(10~20%)'은 그동안 계속 유지돼 오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할인제도 부활로 앞으로도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군인들에게 사회적 배려가 뒤따라야 한다는 등의 지적이 온라인에서 이어지고 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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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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