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추석 이후 10~11월 분양시장에 12만여가구가 쏟아진다.
23일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11월 전국 158곳에서 11만9450가구(임대·오피스텔 제외)가 분양될 예정이다. 최근 5년 내 가장 많은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4곳, 7798가구다.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 '반포 래미안아이파크', '송파 헬리오시티' 등 대부분이 알짜배기 재건축 물량으로 구성돼있다. 경기 지역에서는 65곳, 5만7345가구가 공급된다. '평택 소사벌지구 우미린 레이크파크', '김포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5차', '다산진건 아이파크' 등 택지지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인천의 경우 5곳, 4260가구가 분양된다.
지방에서는 61곳, 5만47가구가 대기 중이다. 특히 앞선 청약에서 연이은 성공을 거둔 지역이 눈에 띈다. 부산의 '해운대 엘시티', 대구 '대구대신 e편한세상' 등이 있다. 이 밖에 임대 물량은 19곳, 9913가구이며 오피스텔은 9곳, 3437실이 분양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매년 추석 이후에는 물량 공급이 몰린다"며 "겨울로 접어들기 전 분양을 받으려는 수요와 남은 물량을 공급하고 다음해 분양을 준비하려는 건설사의 움직임이 맞물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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