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폴크스바겐은 배기가스 조작과 관련해 잘못된 점을 최대한 빨리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이후 메르켈 총리가 이에 관해 내놓은 첫 반응이다.
메르켈 총리는 22일(현지시간) 베를린을 방문한 유하 시필레 핀란드 총리와의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 자리에서 배출량 조작 사건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폴크스바겐을 언급하면서 "교통부 장관이 폴크스바겐 경영진과 긴밀하게 연락하고 있다"면서 "독일 정부는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문제의 복잡성을 고려할 때 사건의 정확한 파악과 투명한 절차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면서 "모든 관련 사실들이 조기에 밝혀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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