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폴크스바겐이 배기가스 배출량 조작 사건 해결을 위해 3분기에 65억유로(약 8조6108억원)를 준비금 명목으로 설정해 놓겠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은 이날 공식 성명을 내고 "디젤 엔진에 사용된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모든 잘못들을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폴크스바겐은 문제가 된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디젤 차량이 전 세계적으로 1100만대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순익 전망치도 조정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전날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19% 급락한 폴크스바겐 주가는 이날도 20% 폭락중이다.
폴크스바겐 미국 법인의 마이클 혼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사건으로 자사가 "완전히 망했다"라고 표현하면서 "미국 법인은 독일 본사와 함께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며 고객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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