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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창 "'E등급' 기관장 연봉인상…노동개혁과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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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송호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1일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지난해 경영평가에서 기관장 해임에 해당하는 E등급을 받고도 기관장 연봉이 5.7%포인트 인상된 점을 문제 삼았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송 의원은 이날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하며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노동정책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태"라고 꼬집었다.

송 의원은 "성과가 낮은 근로자의 해고를 쉽게 하겠다고 하면서 정부 산하기관 내에선 이런 식으로 평가해서 임금을 올려주면 어느 근로자가 노동개혁에 동참하겠나"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경영평가로는 기관장 해임에 해당하는 E등급을 받고, 국민권익위의 청렴도 평가에서 0.26% 이상 계속 떨어지는 평가를 받았는데 무엇 때문에 올려준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송 의원은 그러면서 "기획재정부의 기준에 따라 했다고 이야기하지 말고, 기관장 연봉을 얼마나 올릴 건지 결정을 하는 이사회에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강성주 미래창조과학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전임 원장의 평가가 신임 원장에는 적용되지 않은 것"이라며 "다른 이사분들과 기재부, 관계부처와 협의를 하겠다"고 답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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