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2015 국감]인천시 국감, 부실한 재정·매립지공사 이관 야당 맹공

시계아이콘01분 4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21일 열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인천시 국정감사는 전국에서 채무비율이 가장 높은 인천시 재정 문제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인천시 이관을 둘러싸고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 의원(인천 남동갑)은 "적자 공기업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를 이관할 경우 인천시 재정난 가중이 우려된다"면서 "유정복 시장은 공사 이관이 마치 인천시에 경제적 이득을 갖다 줄 것처럼 서둘러 합의를 한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박 의원은 또 매립지공사 이관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 향후 5년 간 수천억원대 적자가 예상되고 재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자 시가 용역기관에 보완을 요구해 대폭 수정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매립지공사의 향후 5년 수지분석 결과에 의한 경제성 평가의 경우 1차 결과보고서는 -3393억원(비관적 조건), -3472억원(낙관적 조건)으로 엄청난 적자였으나 최종 결과보고서는 -2550억원, +783억원으로 바뀌었다.

반입량 감소를 전제로 한 비관적 조건에서는 843억원, 반입량을 동일하게 적용한 낙관적 조건에서는 4255억원이 부풀려진 것이다.


1차 보고서에 담겼던 인천시 재정에 미치는 악영향은 최종 보고서에서 아예 삭제됐다. 수도권매립지공사를 시가 이관받으면 향후 5년(2016~2020년)간 1465억원(비관적 조건)~695억원(낙관적 조건)의 재정 적자를 불러온다는 내용이다.


박 의원은 "인천시가 득실도 따져보지 않고 매립지공사 이관을 요구한 뒤 시에 불리하다는 용역 결과가 나오자 해당 항목을 유리하게 바꾸거나 삭제했다"며 "다른 용역기관에 의뢰해 매립지공사의 경제성 분석을 다시 한 뒤 (공사 이관에 대해)시민들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정복 시장은 "매립지공사 이관 등 4자협의체 합의는 시장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한 것이며, 향후 매립지 정책을 인천시가 주도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매립지공사 적자 문제는 반입수수료 현실화와 3개 시·도 분담금 조정 등의 대책을 통해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의 재정 문제에 대해서도 야당 의원들의 집중 공격이 이어졌다.
새정치연합 문희상 의원(경기 의정부갑)은 "전임 안행부 장관이 단체장을 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가장 빚이 많은 지자체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며 "사회복지비 부담이 인천시만의 특수한 상황도 아닌데, 유독 인천시의 채무가 증가한 것은 채무액 감소노력을 하지 않았거나, 못한 무능의 결과"라고 질타했다.


또 같은 당의 김동철 의원(광주 광산구갑)은 "인천시의 경우 재정자립도가 전국 평균(45.1%) 보다 높지만 해마다 줄어들고 있고, 채무비율(37.5%)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며 "중앙정부의 복지사업을 지방정부가 분담하는 구조적인 문제인지, 단체장들의 방만경영 때문인지 명확한 원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반면에 새누리당 정용기 의원(대전 대덕구)은 "재정난에 세금 721억원을 날렸다"며 전임 송영길 시장때 토지리턴제로 매각한 송도 6·8공구를 문제삼았다.


정 의원은 "당시 5.19%의 이율은 시중의 자금조달 금리에 비춰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는데 시가 제대로 검토하고 계약을 했는지 의문"이라며 "(계약이 잘못돼 예산을 낭비했다면) 공직기강을 바로 잡는 차원에서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장 업무추진비 과다 사용을 둘러싸고 유정복 시장이 "전임 시장보다 덜 썼다"고 적극 해명해 나서자 박남춘 의원은 여러차례 보충질의를 해가며 집중 공격에 나섰다.


박 의원은 "시책추진비는 '일을 많이 했다'는 근거로 문제삼을 것이 못되고, 기관운영비는 자의적 해석이나 낭비 우려가 커 시민에 공개할 대상"이라며 "유 시장이 기관운영비 과다 지출이 논란이 일자 업무추진비를 합치면 전임 시장보다 덜 썼다고 주장한 것은 말이 안된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유 시장은 "업무추진비는 정해진 예산 범위내에서 편성해 썼을 뿐 '펑펑' 쓴 것은 아니다"며 "지난해 취임 후 업무추진비를 15% 절감하는 등 예산을 낭비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