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한화투자증권이 3년 만에 대졸 신입사원을 뽑는다.
한화투자증권은 정부와 경제계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청년 일자리 기회 20만+ 프로젝트'에 동참하고자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채용예정 인원은 30명 안팎이며 회사 경영철학에 맞는 우수한 젊은 인재들을 채용할 예정이다.
한화투자증권은 그간 대졸 신입사원을 인사부서에서 일괄적으로 선발해 수요부서에 배치하는 방식을 취해왔으나 이번에는 사업부별로 각 부서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따로 선발하기로 했다.
또 채용심사를 인사부서 담당자, 부서장, 임원에게만 맡기지 않고, 신입사원의 직속상사가 될 대리와 과장급 직원도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원자들은 먼저 대리와 과장급 직원의 심사를 받은 뒤 인사부서 담당자, 부서장, 임원의 심사를 받게 된다. 채용심사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에 심사 담당자들에 대한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채용되는 신입사원은 '입사 후 3개월'의 인턴십 기간에는 자신을 선발한 부서에서 근무한다. 이후 9개월 동안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근무할 기회를 얻는다.
신입사원은 1년간의 직무경험 과정을 마친 뒤 원하는 부서에 지원하고 각 사업부도 원하는 직원 명단을 인사부서에 제출한다. 이때 원하는 상대방이 서로 맞으면 그대로 배치되지만, 신입사원이 원하는 부서에서 그 신입사원을 원하지 않으면 입사할 때 지원한 부서로 배치된다. 다만 '사내 잡마켓 제도'를 통해 직무이동의 기회가 제공된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신입사원이 입사할 때 자신의 대학 학부 학자금대출 잔액을 회사에 밝히고 5년 뒤까지 회사에 잘 다니면 회사가 4000만원 한도 안에서 대출 잔액을 대신 갚아주는 '학자금대출 상환 지원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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