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진격의 아이콘'이다. 제이슨 데이(호주)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포리스트의 콘웨이팜스골프장(파71ㆍ7251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PO 3차전' BMW챔피언십(총상금 825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보태 2위와 무려 6타 차 대승(22언더파 262타)을 일궈냈다. 우승상금이 148만5000달러(17억2600만원)다.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는 단출한 스코어카드를 작성했다. 6타 차 선두로 출발해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했고, 이렇다 할 추격자도 보이지 않았다. 시즌 5승으로 다승 선두, 타이거 우즈(미국)와 비제이 싱(피지)에 이어 한 시즌에 5승 이상을 수확한 세번째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데이에게는 물론 세계랭킹 1위 등극이 가장 의미 있다. 호주 출신으로는 그렉 노먼과 애덤 스콧에 이어 세번째이자 최연소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