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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국감]김정훈 "'박대동, 한일전 응원 질의' 분위기 풀기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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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참석에 분위기 긴장…저질국감 지적 안타까워"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인 김정훈 의원이 전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대상으로 "한국과 일본이 축구한다면 어디를 응원할 건가"라고 질의한 같은 당 박대동 의원을 두둔했다. 박 의원은 이 질의로 언론으로부터 "저질국감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국회 정무위 소속이기도 한 김 의원은 18일 국가보훈처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 질의에 앞서 가진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10대 그룹 총수가 처음 국감 증인으로 출석해 본인도 긴장하고 국감 열기도 뜨거웠다"면서 "박 의원은 분위기를 풀기 위해 이 같이 질문한 것"이라고 감쌌다.

김 의원은 "평소 박 의원은 모범적이고 성실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일부 언론에서 저질국감을 했다는 보도를 보고 안타깝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김 의원이 진의를 헤아려줘 감사하다"면서 "긴장되고 답답한 분위기에서 자유롭고 편안한 토론을 위해 가벼운 질문을 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화답했다.


김 의원은 이어 신 회장을 상대로 인천 계양산 골프장 건설 문제를 질의해 눈총을 산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대해서도 "질의를 너그럽게 봐달라"고 언급했다.


신 의원 역시 "본인으로 인해 정무위까지 도매급으로 안 좋은 얘기를 듣게 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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