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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라멜라, 3골 합작…토트넘 공격 새로운 조합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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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라멜라, 3골 합작…토트넘 공격 새로운 조합되나 손흥민(왼쪽)과 라멜라(오른쪽). 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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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동갑내기 듀오 손흥민(23)과 라멜라(23)가 선발로 호흡을 맞춘 첫 경기에서 세 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1차전 카라바크(아제르바이잔)와 홈경기를 했다. 손흥민과 라멜라는 이날 경기서 각각 원톱과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 출장했다.


토트넘이 넣은 세 골은 모두 두 1992년생 공격수들에게서 나왔다. 두 선수는 토트넘이 기대하는 공격수들이다. 역대 토트넘 이적료 순위에서 각각 2위(라멜라·2570만 파운드, 465억 원)와 3위(손흥민·1800만 파운드, 325억 원)를 차지하고 있다.

손흥민이 먼저 자신의 데뷔골과 팀의 역전골 등 두 골을 넣었다. 후반 40분에는 라멜라가 케인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넣었다.


두 선수는 측면과 중앙에서 위치를 바꿔가며 파괴력있는 공격조합을 선보였다. 전반 3분 손흥민이 빠르게 드리블해 벌칙구역 가까이 접근한 후 라멜라에게 수비 뒷공간을 본 패스를 넣었다. 상대 골키퍼가 먼저 나와 공을 잡았지만 빠른 공격전개가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후반 11분에는 라멜라가 손흥민의 해트트릭을 도울 뻔했다. 벌칙구역 앞에서 공을 잡은 라멜라는 왼쪽 측면으로 돌아나가던 손흥민을 보고 패스했다. 손흥민은 칩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품에 안겼다. 이날 두 선수가 함께 만든 골은 없었다. 하지만 빠른 드리블 돌파와 감각적인 패스로 무장한 두 공격수는 지지부진했던 토트넘 공격의 새로운 물꼬를 텄다.


한편 라멜라는 AS로마에서 2011년부터 두 시즌 동안 19골 8도움 활약해 2013년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영국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이적 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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