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원톱 첫 선발 경기서 2골…홈 팬들 기립박수

손흥민. 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손흥민(23·토트넘 홋스퍼)이 홈 데뷔전에서 2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카라바크(아제르바이잔)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동점·역전골을 만들어 팀의 3대 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원톱으로 선발 출장했다. 안드로스 타운젠드(24), 델리 알리(19), 에릭 라멜라(23)가 2선 미드필더로 뒤를 받쳤다. 손흥민은 이날 이들과 유기적인 플레이를 보여줘 케인을 대신할 원톱 스트라이커로서 가능성도 보여줬다.

손흥민은 팀이 0대 1로 뒤진 전반 28분 타운젠드의 코너킥을 문전에서 가볍게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 데뷔골이자 홈구장 화이트하트 레인에서 처음으로 넣은 골이었다.

2분 뒤 델리 알리와 벌칙 구역안에서 짧은 패스를 주고 받더니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까지 넣었다.

손흥민이 후반 23분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22)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나자 토트넘 관중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20일 홈에서 이청용(27)이 속한 크리스털 팰리스와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