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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 중심가에 '롯데' 간판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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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롯데 뉴욕 팰리스 현판식 진행

뉴욕 맨해튼 중심가에 '롯데' 간판 달았다 1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롯데뉴욕팰리스 현판식에서 (왼쪽부터) 존 톨버트 롯데뉴욕팰리스 총지배인, 프레드 딕슨 뉴욕 관광청장, 김기환 뉴욕 총영사, 송용덕 롯데호텔 대표이사 사장, 영화배우 브룩 쉴즈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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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롯데그룹이 미국 뉴욕 맨해튼의 중심가에 '롯데' 간판을 달았다. 현지 최고급 호텔인 뉴욕 팰리스 호텔의 인수를 마무리하고, 롯데 계열 호텔로서의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한다.

롯데호텔은 16일(현지시간) 김기환 뉴욕 총영사, 캐시 호쿨 뉴욕주 부지사, 프레드 딕슨 뉴욕 관광청장, 영화 배우 브룩 쉴즈 등 귀빈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 뉴욕 팰리스(LOTTE New York Palace)' 현판식을 가졌다.


송용덕 롯데호텔 대표이사 사장은 "뉴욕의 유서 깊은 호텔인 롯데 뉴욕 팰리스를 체인 호텔로 운영함으로써 북미 시장에 진출하게 된 것을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면서 "손님을 극진히 환대하는 한국적 서비스와 기존 뉴욕 팰리스 호텔의 장점을 융합한 롯데호텔만의 세심한 서비스로 전 세계 고객들에게 최고의 만족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토종 호텔 브랜드인 롯데호텔은 2018년 아시아 톱 3 호텔 브랜드, 2020년까지 총 50개 호텔을 운영한다는 비전 하에2010년 롯데호텔모스크바를 시작으로 호치민과 하노이, 타슈켄트, 괌에 잇달아 호텔을 개관했다. 롯데 뉴욕 팰리스 운영 역시 롯데호텔의 브랜드 가치를 한 층 더 높이고 글로벌 리딩 호텔로 거듭나기 위한 과정 중 하나이다. 앞으로도 중국(심양, 옌타이, 청두), 미얀마(양곤)와 러시아(상트페테르부르크)에 호텔을 개관하여 명실상부한 글로벌 호텔 체인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예정이다.


세계 경제의 중심지인 뉴욕에 호텔을 운영하게 된 롯데그룹은 아시아를 넘어 북미 시장에서도 인지도를 넓혀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판식에 참석한 현지 교민들 역시 "맨해튼 한 가운데에서 롯데 간판을 보게 되다니 놀랍고 자랑스럽다"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맨해튼 중심가 미드타운 매디슨 에비뉴에 위치한 롯데 뉴욕 팰리스는 총 909실을 보유한 대규모 럭셔리 호텔이다. 2015 트립어드바이저 트래블러스 초이스 수상, 뉴욕 패션 위크 이벤트 유치 장소로 선정 되는 등 세계 유명 체인호텔의 각축장인 뉴욕에서도 최고급 호텔로 가치를 인정 받아 왔다. 더 뉴욕 팰리스 호텔 인수 후 지난달 28일 롯데 뉴욕 팰리스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 롯데호텔은 우리나라 호텔 브랜드 중 최초로 맨해튼 중심가에 진출한다는 점에서 큰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롯데 뉴욕 팰리스는 1층부터 5층까지19세기 양식의 빌라드 하우스 헤리티지, 9층부터 39층까지 5성급 호텔인 메인 하우스(733실), 40층부터 55층까지 6성급 호텔인 타워(176실)로 구성돼 있다. '매디슨 애비뉴의 보석'이라는 별칭을 가질 정도로 아름다운 외관을 자랑한다. 특히 9월 하순으로 예정된 제 70차 유엔총회(UNGA)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다수의 국빈이 투숙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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