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개국에서 이용자 확보…신규이용자 중 해외 비율 70%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SK플래닛의 스마트폰 초기화면 서비스 '런처플래닛'이 해외 이용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17일 SK플래닛은 지난 5월 런처플래닛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이후 북미, 남미, 중동, 러시아 등 208개국에서 이용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중 1000명 이상이 사용중인 곳이 48개국에 달한다. 신규 이용자 중 해외 이용자의 비율이 70%를 차지한다.
런처플래닛은 12만여 개의 배경화면과 700여 개의 테마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꾸미기 서비스로 자동 폴더관리 기능, 통합 검색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SK플래닛은 올해 초 '런처플래닛'의 글로벌 서비스화를 위해 현지 이용자들의 취향 과 스마트폰 이용패턴, 시장 현황을 분석해 다국어 지원 및 대륙별 특색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했다 .
특히, 인도네시아의 경우 스마트폰 이용자가 8000만명에 달하면서 폰 꾸미기 앱들도 인기가 높다. 인도네시아 현지어 지원, SNS 마케팅 등에 힘입어 앱 마켓 순위 상위권(8월 기준 16위)으로 도약했다. 이밖에도 인도, 필리핀 등 인접 국가들에서의 런처플래닛 이용자가 최근 한달 새 3배 이상 늘었다.
SK플래닛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한류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테마를 제공하고,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현지화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재환 SK플래닛 디지털콘텐츠 사업본부장은 "런처플래닛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테마 다운로드 700만 건을 넘어섰다"며 "앞으로 스마트폰 이용자의 취향을 파악해 계절별, 시즌별 다양한 테마를 마련하고 유용한 기능들을 추가하면서 전 세계 사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서비스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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