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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시공사가 지방공기업 도시개발공사 중 전국 최초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경기도시공사는 지난달부터 정부의 임금피크제 도입에 맞춰 실무위원회를 꾸리고 노사간 협의를 진행한 뒤 16일 수원 권선동 본사에서 노조 찬반투표를 통해 임금피크제를 가결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시공사는 만 60세 정년을 기준으로 상위직급은 퇴직 전 4년간의 임금을 1~3년차 90%, 4년차 80%로 조정해 받는다. 반면 하위직은 퇴직 전 3년간의 임금을 1~2년차 90%, 3년차 80%로 각각 받게 된다.
경기도시공사는 임금피크제 도입에 따라 올 하반기 28명 신규채용에 이어 내년에도 5명을 추가 채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임금피크제 도입은 공사 임직원이 정부의 일자리 창출 필요성에 한마음으로 공감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공사는 앞으로 정부의 혁신정책 및 지역발전을 위한 지방공기업 본연의 역할 강화를 통해 기업 혁신을 선도하는 공기업으로 우뚝서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시공사는 지난해 9월 전문경영인으로 최금식 사장이 취임한 뒤 부채감축을 경영 제1목표로 삼고, 전사적 판촉활동과 추기 투자자본 투입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민간합동 개발방식을 위례신도시, 다산신도시에 도입하는 등 다각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결과 5조1000억원의 판매실적과 부채를 2013년말 318%에서 지난해 말에는 280%로 38%포인트 감축해 올해 부채감축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15년 6월 말 기준 경기도시공사의 부채비율은 274%이다.
경기도시공사는 최근에는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도내 31개 시ㆍ군과 순차적으로 지역발전협약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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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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