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대형 크레인이 넘어지는 사고로 열차 운행이 중단된 경인선 일부구간(인천~부천역)이 17일 출근시간 전까지 복구될 수 있을 전망이다.
코레일은 17일 오전 5시까지 사고로 전자공급선이 끊겨 운행이 중단된 선로를 복구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2시30분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역과 백운역 사이 선로에서는 인근 오피스텔 공사장에서 사용 중이던 대형크레인 2대가 선로 위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내일 첫차 출발시간인 5시까지 (선로를) 복구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상·하행 노선 모두가 복구되지 않으면 양 방향 1개 선로에서라도 열차를 운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이날 1개 선로가 복구될 경우 부분적으로 운행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1개 선로를 통해 열차를 운행하게 되더라도 운행 지연이나 안전사고 등이 발생할 수 있어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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