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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환율효과 따른 영업익 증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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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6일 고려아연에 대해 환율효과에 따라 3분기 및 4분기 영업이익 증가세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했다.


3분기 중국 경제 및 미국 금리인상 전망에 따른 불안심리에 금속가격의 하락은 크게 하락했다. 전분기대비 아연 -10.5%, 연 -9.3%, 동 -10.1%, 금 -4.1%, 은 -6.6% 등 전반적인 가격하락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강달러 환율효과로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강세로 3분기 원·달러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했는데 고려아연의 경우 원재료구매와 제품 판매 사이 3~4개월의 시차가 있기 때문에 3분기와 같이 원·달러환율이 상승하면 원재료에 적용된 환율보다 제품가격에 적용된 환율이 높아 영업이익 증가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달러환율 뿐만 아니라 호주달러 대비 달러 환율도 상승하면서 자회사인 호주의 SMC에도 위와같은 긍정적인 효과가 동일하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예상되는 연결 매출액은 1조2540억원이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2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연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4%, 전년동기대비 11.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아연 생산능력 확대가 기대되고 제2비철단지 건설 등 증설이 진행 중인데 올 4분기부터 아연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제2비철단지가 가동을 시작하는 내년 1분기에는 연과 귀금속, 기타금속 등의 전면적 출하량 증가도 기대돼 영업이익 증가세가 3분기 연속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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