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지역 내 78개 의료기관 위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오는 10월1일부터 인플루엔자(독감) 고위험군 대상자를 중심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추진한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예방접종은 지역 내 78개 의료기관에 위탁, 진행한다. 올해부터 전국 위탁 의료기관에서 주소지 제한 없이 접종이 가능하다. 가까운 지정 위탁 의료기관에 방문하면 된다.
통계적으로 예방접종을 통해 고연령층에게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사망을 약 80% 막아주는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효과 지속기간은 평균 6개월이다. 용산구의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접종률을 살펴보면 지난 2013년에는 73%, 2014년은 75.1%다.
의료기관(병·의원)에 직접 방문하면 되며 접종기간은 오는 11월15일까지다. 개별안내문(예진표 작성)과 주민등록증을 준비하면 된다.
또 용산구 보건소에서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추진한다. 오는 10월1일부터 백신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장소는 구청 보건소 예방접종실이다.
대상은 만 5세 이상(2010년생 포함) ~ 64세 이하 주민 중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장애 1~3등급, 국가유공자다. 신분증(의료급여증, 장애인등록증, 국가유공자증 등 증명서)을 준비하면 된다.
구는 어르신들의 예방접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동주민센터, 노인복지회관, 사회복지관을 비롯한 지역 내 아파트 등에 안내문을 배부하고 포스터를 게시하는 등 홍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 2013년에는 2만3922건, 2014년에는 2만4261건의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무료 예방접종을 통해 어르신을 비롯한 취약계층의 의료비용 부담을 줄이고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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