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현대증권은 14일 한솔테크닉스가 내달 출시 예정인 삼성 스마트워치(기어S2)의 대표 수혜주로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내달 2일 삼성 스마트워치가 출시되면서 한솔테크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이는 기어S2가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반의 삼성페이를 지원하면서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 전략 스마트 폰에 채택되기 시작한 한솔테크닉스의 무선충전 모듈 및 NFC는 향후 기어S2 및 차기 스마트 폰 모델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올 3분기부터 시작된 신규사업 (무선충전, 베트남법인) 매출은 2015년과 2016년에 각각 1548억원, 6266억원으로 예상된다. 현재 95% 이상인 가동률을 고려할 때 향후 생산능력 확대는 불가피해 보인다.
이에 따라 한솔테크닉스가 한국과 베트남에 기 확보된 공장부지에 신규라인 증설을 고려하면 2016년 매출은 최대 1조원도 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올 3분기부터 기존사업 (태양광모듈, 파워인버터) 턴어라운드와 신규사업 매출확대로 가파른 실적개선이 예상돼 향후 성장성을 겸비한 대표적인 실적호전주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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