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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證 "한솔테크닉스, 하반기부터 실적 급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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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현대증권은 2일 한솔테크닉스에 대해 신사업 확대로 하반기부터 실적이 급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제시하고 기업분석을 시작했다.


향후 3년간 (2015~17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연평균 각각 47%, 117%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는 기존사업(태양광, 파워)이 중국산 모듈의 반덤핑 수혜와 수주급증으로 사상최대 실적이 전망되고, 신사업(무선충전, 베트남 법인) 매출비중도 올해 24%에서 내년 51%까지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2분기 매출의 44%인 태양광 모듈은 한화큐셀(태양광 모듈 내 매출비중 50%) 수주증가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 이는 4년 만에 2분기 흑자전환한 한화큐셀 (나스닥, 1주일 주가상승 59%)이 중국 태양광 모듈의 반덤핑 최대 수혜업체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 한화큐셀 매출은 전년대비 36% 증가한 3.2조원으로 예상돼 내년 태양광 모듈 매출도 전년대비 40% 증가한 3045억원으로 추정된다.


무선충전기는 MST (마그네틱 보안전송)와 NFC (근거리 무선통신) 기능을 일괄 수행하는 통합모듈로 8월부터 출시된 삼성의 전략 스마트폰에 탑재가 시작되면서 삼성페이 기능을 동시에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 유선충전기 점유율 2위 (35%)인 한솔테크닉스의 무선충전기 매출도 올해 18억원에서 내년 1103억원, 2017년 3413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어 삼성페이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1차 성장기 (2005~10년)에 백라이트유닛 (BLU)으로 5년 만에 3배의 매출증가를 보인 한솔테크닉스는 올 3분기부터 기존사업 및 신사업의 매출 확장기 진입으로 2차 성장기 진입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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