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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과 사대부가 전통음식축제' 운현궁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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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6일 이틀간 운현궁에서 의례(儀禮) 주제로 전통의례 상차림 전시, 의례음식 시식관, 전통음식 만들기, 사주분석 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궁중과 사대부가의 전통음식축제에 초대합니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15~16일 이틀간 운현궁(사적 제257호, 삼일대로 464)에서 '궁중과 사대부가의 전통음식축제'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종로구 대표축제인 ‘2015 古GO종로문화페스티벌’의 대표행사 중 하나로 현대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쉽지 않은 궁중음식과 삶의 탄생에서 죽음까지 한국의례문화에 따른 특별한 상차림과 예법을 생생하게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종로구 주최, (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가 주관, ‘종로 600년 의례(儀禮)를 통해보는 사대부가의 전통음식’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또 조선조 26대 임금인 고종의 잠저(潛邸)이자 흥선대원군 사저였던 운현궁을 관람하면서 궁중과 사대부가의 수준 높은 생활상까지 엿볼 수 있는 특별한 행사다.

'궁중과 사대부가 전통음식축제' 운현궁서 열려 궁중과 사대부가의 전통음식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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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음식 축제는 크게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우리의 전통의례(儀禮)와 상차림, 종로의 600년 음식사 등 전시행사 ▲전통음식 만들기, 전통 성인식인 관례(冠禮)·계례(?禮)옷 입어보기 등 전통 체험행사 ▲잔칫집에 초대되어 온 손님들을 위한 의례음식 시식행사 ▲관례·계례 재현, 국악 등 공연 행사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주요 전시내용은 ▲‘탄생에서 죽음까지’ 한국전통의례를 첫 돌관, 관례·계례관, 혼례(婚禮)관, 제례(祭禮)관으로 전시해 과거와 현재 비교 ▲600년 역사를 품고 있는 종로의 궁중음식, 반가음식, 현대음식, 서민음식 등이다.


또 체험 프로그램은 ▲잔칫집에 초대돼 온 손님들을 위한 의례음식 시식관 마련 ▲꽃산병, 음청류, 사탕떡 등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행사 ▲돌, 혼례 등 의례 체험 ▲함진애비 함싸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즐기면서 전통문화를 한껏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외도 추석을 맞아 ▲직접 제사상 배치 연습 ▲지방(紙榜) 써보기도 하며 차례상 차리기를 익힐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또 부대행사로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관례·계례복 입고 덕담듣기 ▲사주분석, 사상체질 알아보기 ▲전통매듭을 활용한 팔찌만들기 ▲전통보자기를 활용한 포장배우기 등이 준비되며, 각종 체험은 무료로 진행되고 현장에서 접수 가능하다.


특히 축제가 체험학습장이 될 수 있도록 도슨트(docent)가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궁중음식을 이야기로 쉽게 해설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사단법인 한국전통음식연구소는 전통음식의 연구 개발과 대중화를 위한 전문기관으로 한식의 세계화를 추구하는 떡박물관 관장인 윤숙자 교수가 소장으로 있다.


행사기간 동안 모든 관람객은 무료로 운현궁 입장이 가능하며, 15일 오후 2시 운현궁 행사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창경궁, 창덕궁, 경복궁 등 사대부가의 고궁이 집중돼 있는 종로에서 궁중과 사대부가의 전통음식을 재현해보는 이번 행사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돌아보고 조선시대 궁중 생활문화의 맥을 잇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궁중과 사대부가 전통음식축제' 운현궁서 열려 궁중과 사대부가의 전통음식축제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한국의례문화를 통해 한 눈에 인생여정을 볼 수 있는 뜻깊은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면서 “평소에는 보기 어려운 궁중과 사대부가의 음식을 통해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이번 축제에 많은 분들이 찾아와 함께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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