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시리아 난민 수용에 대해 소극적 입장을 취해왔던 미국이 1만명 이상의 난민을 수용키로 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참모진에게 시리아 난민 수용 확대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미 정부는 2016년 회계연도(올해 10월~내년 9월)에 시리아 난민 1만명 이상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훨씬 많은 수치다.
미국은 지난 2011년 시리아 내전 이후 1500명의 난민을 수용했고, 내년 중 8000명을 추가로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는 독일 등 유럽 국가가 분담키로 한 숫자에 비해 적은 편에 속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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