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관세청은 김성식 관세행정관(44)이국제연합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이하 이사회) 주관으로 열린 ‘서류 없는 무역원활화 실무기술회의’에서 부의장으로 선출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사회는 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경제발전과 무역?투자의 촉진, 정보통신기술의 신속한 도입을 지원하는 UN 산하 국제기구로 53개 회원국 간의 무역원활화 로드맵 작성 등의 사안을 검토해 추진하는 역할을 한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사회는 지난 9일~11일 태국 방콕에서 첫 ‘실무기술회의’를 열고 실무회의체를 이끌어나갈 의장 1명과 부의장 2명을 선출했다. 의장은 인도, 부의장은 한국과 러시아에서 각각 배출됐다.
이날 부의장으로 선출된 김 행정관은 지난 2013년 세계관세기구의 ‘통관전자문서 국제표준 제정회의’ 의장으로 활동한 이력을 가졌다. 또 지난해 6월부터는 통관단일창구 분야 세계관세기구의 인증교관으로 활동하며 우리나라의 전자통관시스템 및 통관단일창구 구축경험 등을 전파해 왔다.
김 행정관의 실무기술위원회 부의장 선출로 우리 관세청은 세계관세기구 뿐 아니라 국제연합(UN)을 통해서도 국내의 선진 관세행정을 전파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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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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