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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채영의 투어다이어리] 6. "선수 캐디백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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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채영의 투어다이어리] 6. "선수 캐디백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캐디백은 골퍼들의 모든 무기가 들어있는 '백화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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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의 캐디백은 한마디로 '백화점'입니다.

골프채는 물론 골프공과 장갑, 우산 등 주요 장비와 물, 간식 등 먹거리까지 '전쟁'에 나서는 선수들의 모든 물품이 들어있습니다. 그럼 먼저 제 캐디백을 들여다볼까요. 드라이버(9도)와 우드(15도), 하이브리드 3개(16도, 20도, 23도), 5번아이언~피칭웨지, 웨지 3개(50도, 54도, 58도), 퍼터 등 15개가 나란히 꽂혀 있습니다.


왜 15개냐고요? 대회에 출전할 때는 당연히 골프규칙에 따라 14개를 선택합니다. 코스 세팅에 따라 '탈락'하는 골프채가 나옵니다. 코스가 짧을 경우에는 16도 하이브리드를, 전장이 길고 바람이 강할 때는 50도 웨지를 숙소에 두고 출발 합니다.

프로들은 공을 몇 개나 준비하는지 궁금하실겁니다. 선수들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9개를 넣고 다닙니다. 왜 이렇게 많이 넣고 다니냐고요. 하하. 다 이유가 있습니다. 공을 잃어버리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요. 표면에 스크라치가 났을 때는 보다 정교한 샷을 구사하기 위해 교체 합니다. 어떤 때는 보기를 기록한 공도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가방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장갑은 보통 새 것으로 3~4장을 넣습니다. 여름철에는 특히 손에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충분히 챙기는 게 중요합니다. 비 예보가 없더라도 방수용 장갑은 항상 2개 정도가 있습니다. 혹시라도 소나기가 내릴 수 있기 때문이죠. 야드지북과 스위연습기, 퍼팅 연습 도구 등이 제 백에 있는 품목입니다. 참고로 스윙연습기는 라운드 도중 휘두르면 페널티를 받게 됩니다.


여기에 선글라스와 화장품, 우산, 물에 타서 마시는 비타민, 허기를 달랠 수 있는 바나나와 에너지바 등이 추가됩니다. 워낙 많은 물품이 들어가다 보니 캐디백의 무게는 20kg을 넘습니다. 캐디의 체력이 엄청나게 필요한 이유입니다.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엄마가 넣어주신 '기적의 패(은혜의 성모패)'입니다. 천주교 신자로서 모범을 보이고, 항상 행운이 있기를 바라는 우리 엄마의 간절한 마음입니다.



KLPGA투어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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