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윤채영의 투어다이어리] 4. "변화하는 프로암"

시계아이콘00분 5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윤채영의 투어다이어리] 4. "변화하는 프로암" 프로암이 선수와 후원사의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 프로암 행사에서 (홍)란이 언니와 나, (김)현수, (김)지현(왼쪽부터)이와 함께.
AD


프로암(Pro-Am)은 선수와 아마추어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무대입니다.

프로 1명, 아마추어 3명이 한 팀을 이뤄 약 40개 팀이 플레이합니다. 아마추어골퍼들의 라운드처럼 대회코스 하우스캐디 1명이 도우미 역할을 해 주고, 샷 건 방식으로 출발합니다. 보통 대회 때 사용하는 티잉그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지만 파3홀의 경우는 잔디 보호를 위해 특설 티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프로암 시상은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일반적으로 아마추어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한 팀 또는 신페리오 1위를 배출한 팀이 우승을 차지하고, 롱기스트와 니어리스트 등이 있습니다. 일찍 도착하면 '토끼상', 늦게 오면 '거북이상' 등 재미있는 상도 있지요. 저녁식사 자리는 초청가수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져 그야말로 '축제의 장'으로 변신합니다. 예전에는 걸그룹 소녀시대가 온 적이 있고요. 다음 주에는 가수 진주가 분위기를 띄워준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선수들에게도 프로암의 중요성이 점점 각인되고 있습니다. 저 역시 루키시절이던 2006년 당시에는 그저 의무라는 생각이 강했지만 지금은 대회를 만들어주는 VIP들에게 고마움을 전해야 한다는 마음이 가득합니다. 지난해부터는 프로암을 할 때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말자는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아마추어 동반자들에게 좀 더 신경을 쓰자는 선수들의 작은 정성입니다.


반응은 꽤 좋은 편입니다. 아마추어골퍼 입장에서는 선수들과 보다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레슨을 받을 수 있는 여유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복장의 변화도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 예전에는 선수들이 골프복을 입고 곧바로 시상식에 참석했지만 이제는 운동복이 아닌 정장을 입습니다. '직장'을 만들어준 스폰서에 대한 예의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할까요.


프로암에 나서는 분들의 매너도 몰라보게 좋아졌습니다. 옛날에는 "어이", "야"라고 불러 상처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요, 요즘에는 "윤채영 프로"라고 선수를 존중하는 호칭을 씁니다. 선수들이 공만 잘 친다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성장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프로암이 선수와 후원사가 '윈-윈'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저도 작은 힘을 보태겠습니다.



KLPGA투어 프로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