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21일 인터넷 ·모바일 투표...22일 성동구청 광장에서 현장투표 1인 당 10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내년도 예산 1%에 해당하는 30억원을 주민이 직접 결정하도록 하는 '2015 참여예산 주민투표'를 진행한다.
구는 22일 성동구청 광장에서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을 결정하는 주민총회를 개최한다.
특히 올해는 지역 사업을 기본으로 교육· 공동주택지원경비까지를 아울러 보다 많은 주민들이 예산편성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이를 위해 성동구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위원회 회의를 거쳐 주민총회 상정사업으로 ▲일반사업 51개 17억원 ▲교육분야 63개, 15억원 ▲ 공동주택분야 44개, 14억원을 결정했다.
선정된 158개 사업은 온ㆍ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참여예산 주민총회 투표에 부쳐져 다득표 순에 의해 분야별 10억원 내외에서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결정돼 의회에 제출된다.
투표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인터넷투표와 더불어 현장투표로 이뤄지며 1인 당 10표를 투표할 수 있는데 현장투표와 모바일투표 반영 비율은 2대 1로 산정한다.
모바일·인터넷 투표는 14일부터 21일까지 모바일 웹 주소(www.jumin.sd.go.kr)나 성동구 홈페이지(www.sd.go.kr)로 접속하면 참여할 수 있다.
현장투표는 22일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 성동구청 광장에서 진행된다. 당일 행사장에는 일자리상담, 마을공동체 체험행사, 문화공연 등이 마련돼 있고 먹거리장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모든 투표는 성동구내 직장을 두거나 성동구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스마트폰 인증을 통해 이뤄지며 공정한 투표를 위해 투표참여는 한 번만 할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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