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청년벤처, 예술가 모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혁신적인 사회공헌 창조공간인 '언더 스탠드 에비뉴(Under Stand Avenue)' 오픈 스탠드에 입주할 ‘Value Creator’를 모집한다.
언더 스탠드 에비뉴는 성동구가 롯데면세점,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와 함께 손잡고 추진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우리 사회가 낮은 자세(Under)로 삶의 각 영역에서 취약계층이 자립(Stand) 하는데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한다는 가치와 철학을 담아 1200평 공간에 7개 스탠드를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달 20일 성수동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이번 오픈 스탠드‘Value Creator’ 모집은 100여개 사회적기업, 청년벤처, 신진예술가들 면담을 통해 혁신아이디어를 사업화하기 위한 전단계로 개발단계의 제품이나 작품, 서비스를 테스트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다
언더 스탠드 에비뉴 공간 조성에 사용되는 100여개의 컨테이너 가운데 5개의 컨테이너(약 40평)를 사회적기업, 청년벤처, 예술가의 가치를 키우고 그들의 고민을 함께 풀어가는 창조혁신 실험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소셜벤처 언더독스 김정헌 대표는 “사회적기업이나 청년벤처에서 제품 및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개인 혹은 다수의 소비자를 대상으로‘시장 테스트’를 반드시 진행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공간이나 기회를 잡기가 어려워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오픈 스탠드 공모는 이런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Value Creator’ 모집은 분기별로 진행되며 첫 번째 모집은 이달 30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된다.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자신들의 가치를 성장시키고자 하는 사회적기업, 청년벤처, 예술가 혹은 이를 준비하고 있는 개인 및 단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참가신청서, 활동계획서 등의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류는 홈페이지(www.understandavenue.com)에서 다운받아 작성하고 이메일(openstand@understandavenue.com)로 접수하면 된다.
선발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으로 진행되며 10월에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활동기간은 3주에서 최대 3개월까지다. 입주가 결정되면 컨텐츠에 따라 최대 3개월까지 사업공간, 관리비, 홍보지원과 더불어 필요시 상품개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입주 기간 종료 후에는 서비스 및 상품의 검증을 통해 언더 스탠드 에비뉴의 사회적 기업 편집샵 공간인 ‘소셜 스탠드’에 입점할 기회가 부여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언더 스탠드 에비뉴는 취약계층, 신진 예술가, 사회적기업의 성장과 자립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사회·문화·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창조혁신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특히 오픈 스탠드는 혁신 아이디어에 대한 사업모델을 실험하고 도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회혁신분야 창업을 활성화시키고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창조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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