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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민 힐링센터 영월, 여수에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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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주민이 직접 힐링센터 부지 선정 ...폐교 건물 리모델링해 2017년부터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민을 위한 힐링센터가 강원도 영월과 전남 여수에 각각 마련된다.


성동구는 폐교를 매입해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이르면 2017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성동구 힐링센터 건립은 민선 6기 정원오 구청장 공약 사업으로 1박 3만원 내외로 성동구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힐링센터를 만들어 구민의 여가 선용 기회를 확대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성동구는 특히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주민이 직접 힐링센터 부지를 선정해 눈길을 끈다. 지난 8월10일부터 24일까지 15일간 성동구 힐링센터(수련원) 부지 선정을 위한 온라인투표를 실시해 구민 1만395명이 참여했다.

구는 투표에 앞서 전국 658개 폐교에 대한 기초조사를 해 강원도 영월군, 경북 울진군, 전남 여수시 등 7곳을 1차로 부지선정위원회에서 선정했다.

성동구민 힐링센터 영월, 여수에 건립 힐링센터 예정지(강원도 영원군 문산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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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적으로 온라인 투표에 참여한 구민 의견을 반영, 다득표 순으로 강원도 영월군(문산분교)과 전남 여수시(화남분교)가 선정됐다.


득표율 41%로 1위를 차지한 영월은 천혜 자연경관이 우수하고 동강 래프팅 출발지역으로 인근 동강변에 위치한다. 득표율 32%로 2위를 차지한 여수는 바다와 인접하고 해상경관이 아름다운 한려해상국립공원과 연계관광이 가능한 지리적 이점이 구민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구는 2017년 건립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힐링센터 건립 전에도 시범 운영 개념으로 학교 운동장을 야영 및 오토캠핑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힐링센터(수련원) 설치를 위해 투표에 참여해 주신 모든 구민들께 감사드리며, 쾌적하고 안전한 가족여행지가 될 수 있도록 건립에 만전을 기하겠다. 성동구 최초로 구민 전용 힐링센터가 생기면 구민의 문화 여가 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성동구민을 위한' 힐링센터 부지를 구민의 손으로 직접 선정 했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앞으로도 주민 온라인 투표를 통해 정책 결정에 구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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