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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승객 추태' 고성방가에 흡연하고 추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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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1. A씨는 미국으로 향하던 항공기 내에서 술에 취해 고성방가를 시작했다. 승무원이 그를 말리려 하자 그는 승무원의 허리를 감싸 안고 잡아당기는 등 추행까지 벌였다. 그는 미국 도착 후 경찰에 넘겨졌다.


#2. B씨는 말레이시아에서 한국으로 입국하던 중 담요로 하복부를 가린 채 옆 좌석 승객을 바라보며 자위를 하다가 승무원에게 발각됐다. 그는 인천공항 도착 후 경찰에 인계됐다.

#3. C씨는 일반석에 앉은 아이들의 보모를 비즈니스석으로 옮겨달라며 기내에서 행패를 부렸다. 승무원이 그를 말리려 하자, 승무원의 뺨을 때려 경찰에 넘겨졌다.


항공기내 승객들의 추태가 갈수록 늘고 있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의원(노원갑, 새누리당)의 국토교통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간 항공보안법 위반 범죄는 63건이 적발됐다.


항공보안법 범죄는 2013년 14건에서 2014년 44건으로 증가한데 이어, 올 상반기까지 기하급수적으로 범죄가 늘어나는 추세다.


2013년부터 3년여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항공보안법 위반 범죄는 흡연으로 나타났다. 98건이 적발됐으며 이중 55건은 올 상반기간 걸렸다. 이어 기내 소란이 12건 추행 6건, 폭행 5건 순으로 많았다.


이 의원은 "각종 유형의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천공항은 경찰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승객의 안전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3년(2013~2015.7)간 항공보안법 위반 범죄를 포함한 인천공항 내 범죄는 2013년 373건, 2014년 387건, 2015년 상반기 205건으로 지속 증가세로 나타났다.

'비행기 승객 추태' 고성방가에 흡연하고 추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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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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