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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北, 이산가족 상봉 100명 확정…언제부터 시행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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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남북이 1년8개월만에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갖기고 합의했다.


남북은 7일 오전부터 8일까지 무박 2일동안 판문점에서 적십자 실무접촉을 진행했으며,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을 금강산에서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남북 수석대표를 포함, 3명씩으로 구성된 남북 대표단은 7일 오전 10시50분께부터 협상을 시작해 8일 오전 10시10분께 협상을 종료했다.


합의에서 이산가족 상봉 규모에 대해 남북 각각 100명씩으로 하기로 했다. 다만 거동이 불편한 상봉자에 대해서는 한두 명씩 가족이 동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 내달 8일에는 최종명단을 교환하며 상봉 방식이나 선발대 파견 등 실무사항에 대해선 관례에 따라 진행하기로 했다. 필요한 경우 판문점을 통해 협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가까운 시일 내에 남북 적십자회담을 열어 상호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협상이 일사천리로 진행된 것은 아니다. 이산가족 상봉 시기에서 남측은 노동당 창건 70주년(10월10일) 전후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가능성을 우려해 다음 달 초 상봉 행사를 개최하자고 제안한 반면 북측은 노동당 창건 행사 준비를 이유로 다음 달 10일 이후 열자고 주장했고 결국 남측이 북측의 주장을 수용했다.


우리 정부는 "남북은 인도주의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가자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내실있게 준비하고, 차기 적십자회담을 통해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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