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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임단협 타결, 찬성률 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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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한국타이어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8일 한국타이어 노조는 2015년도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 개표 결과 55.4% 찬성률로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

6~8일 진행된 투표는 전체 조합원 4448명 중 4319명(97.1%)이 참여했으며 이 중 2393명이 찬성했다.


합의안에는 ▲생산기능직 기본급 5.8% 인상(정기호봉 승급분 별도) ▲생산기능직 단협 체결 즉시 제도개선 격려금 300만원 정액 지급 ▲월차 기본급 보전(월차 폐지, 기본급 2.4% 추가 정률 인상)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편 한국타이어 노사는 6월16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임단협 교섭을 벌였지만 임금인상 폭 등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해 왔다. 특히 노조는 지난달 21~23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노조 설립 53년만에 처음으로 파업을 결의하기도 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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