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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내년 정부예산안 5조 2천억 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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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3.6% 늘어…호남고속철도 2단계 조기 개통 발판 마련"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8일 국무회의를 거쳐 발표한 2016년도 정부예산안에 호남고속철도 2단계(광주 송정~목포)를 비롯한 지역현안사업 5조 2천억 원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 정부예산안 반영액보다 1천 792억 원(3.6%)이 늘어난 규모로 연초부터 부처의 실무자부터 장관까지 만나 지역의 현안사업 반영을 요청하고, 여·야 국회의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강력히 반영을 요구해온 결과라는 분석이다.


특히 전남의 현안사업인 광주 송정~목포 간 호남고속철도 2단계 건설에 1천100억 원(철도시설공단 부담금 550억 원 포함)이 반영됐으며, 영광~해제 간 칠산대교 건설 등 20건의 SOC 건설사업비가 부처 반영액보다 증액 반영돼 SOC 건설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1994년부터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던 주암댐 도수터널 시설안정화 사업비가 올해 240억 원(본예산 90억 원?정부 추경 150억 원)이 반영된데 이어 내년에도 133억 원이 확보됨에 따라 여수와 순천 등 동부권 70만 명의 주민 식수와 불안감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순천만정원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순천만국가정원 관리모델 운영비가 33억 원 반영돼 매년 국가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고, 국민해양안전관 건립비로 총사업비 270억 원 가운데 내년도 사업비 42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진도 팽목항 인근에 해상 안전교육 및 체험시설을 조성할 수 있게 돼 제2의 세월호 침몰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밖에도 남해안철도(목포~보성) 건설 250억 원, 여수~고흥간 연륙·연도교 건설 715억 원, 암태~추포~비금 간 연도교 건설 31억 원, 차부품 고급브랜드화 연구개발 102억 원, 튜닝산업 지원시스템 구축 51억 원, 국민해양안전관 건립(진도) 42억 원, 2016년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 개최 40억 원, 한센인촌 ‘호혜원’정주 환경 개선사업 145억 원 등이 반영됐다.


한편 전라남도는 정부안에 미반영된 기능성화학소재 클러스터 구축사업, 광양항 24열 컨테이너 크레인 설치지원,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확장, 동서통합지대 조성 선도사업 등은 앞으로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서 추가로 반영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증액이 필요한 남해안철도(목포~보성) 건설,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건설, 차부품 고급브랜드화 연구개발 사업을 비롯해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여수~남해간 도로(동서해저터널) 건설, 백신산업 글로벌 산업화 기반구축 등도 지역 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미래성장 동력을 위한 필수사업으로 보고 추가 반영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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