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SK텔레콤이 어르신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긍정적인 신노년층문화를 정립하기 위한 '제 6회 이음페스티벌' 영상제를 8일 개최했다.
이음페스티벌은 SK텔레콤과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이 제공하는 휴대폰 활용 교육 프로그램(행복한 모바일 세상)을 이수한 노년층이 참가해 그 동안 배운 스마트폰 활용 능력을 겨루는 경진대회다.
과거에는 실내에서 퀴즈풀기 형식으로 어른신들의 휴대폰 활용능력을 평가했던 반면, 올해는 처음으로 어르신들이 동영상을 제작해 겨루는 영상제(시니어의 스마트한 생각)를 개최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실버세대가 직접 스마트폰을 이용한 동영상 제작에 참가함으로서 스마트폰 활용에 대한 부담감을 낮추고, 현대 사회의 정보 소외 계층이 아닌 정보 활용 계층으로서 인식되는 긍정적인 신노년층 문화를 정립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번 영상제에는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의 어르신이 출품하신 ‘어려워요 길찾기, 바꿔줘요 외래어!’ 등 총 10개의 작품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또 실버세대들이 평소 불편했던 사안이나 개선 희망 사안을 동영상으로 담는 과정에서 SK텔레콤 대학생 봉사단체인 써니(Sunny)의 도움을 받아 어르신들의 생각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김정수 SK텔레콤 CSV실장은 "이번 이음페스티벌 영상제를 통해 어르신들의 생각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고 생각한다"며 "어르신들이 현대사회의 정보소외 계층이 아닌 정보 활용계층으로서 자리잡는, 긍정적인 신노년층 문화가 정립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휴대폰 활용 교육 프로그램(행복한 모바일 세상)은 지난 9년간(2007~2015년) 총 1만1436명의 노년층에게 휴대폰 활용 교육을 실시했다. 세대간 공감 향상은 물론 ICT활용을 통한 스마트 실버 문화 정착을 이끌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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