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독일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주요 국가들이 7일(현지시간) 난민 수용계획을 잇따라 밝혔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난민 수용 규모를 4만명에서 16만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독일이 3만1000명, 프랑스가 2만4000명을 추가로 받아들이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독일은 이미 받아들이기로 한 난민 1만여명과 합쳐 총 4만여명을, 프랑스는 3만명 이상을 수용하게 된다. 스페인에는 약 1만5000명이 할당됐다.
영국은 EU의 분산 수용계획을 받아들이지는 않았지만, 별도의 수용 계획을 발표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이날 의회 연설을 통해 "시리아 주변국들의 난민캠프에서 생활하는 난민들을 이주시킬 도덕적 책임이 있다"며 향후 5년간 시리아 난민 2만명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고아들을 포함, 취약한 아동들이 우선순위가 될 전망이며, 비용은 공적원조(ODA) 기금서 충당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