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제8차 한·EU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청와대가 7일 밝혔다.
박 대통령과 투스크 상임의장은 정상회담을 통해 양자 관계와 지역 및 글로벌 이슈와 관련한 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투스크 상임의장은 14일부터 16일 한국을 공식방문한다.
이번 정상회담은 2013년 11월 박 대통령의 벨기에 브뤼셀 방문시 개최된 제7차 한·EU 정상회담 이후 2년여만에 개최되는 것이며, 지난해말 투스크 신임 상임의장 취임 후 EU 신지도부와 첫 정상회담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EU와 정무분야 기본협정(2010년), 경제분야 자유무역협정(2010년), 글로벌 안보분야 위기관리활동 참여 기본협정(2014년) 등 3대 주요 협정을 모두 체결한 나라"라며 "이번 정상회담은 양측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한 차원 발전시키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U는 외국과 정상회담 개최시 EU 집행위원장이 함께 참석하는 것이 관례지만, 장 클로드 융커 신임 EU 집행위원장이 유럽의회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하고 세실리아 말름스트롬 통상담당 집행위원이 EU 집행위원회를 대표해 이번 정상회담에 참석하기로 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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