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최근 직원들에게 대외 리스크가 국내에 전이 되지 않도록 철저한 점검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임 위원장은 지난 4일 간부회의에서 "중국의 성장둔화 우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 대외 리스크 요인이 대내 부문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꼼꼼히 점검,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 경제의 체질 강화 및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4대 부문 구조개혁을 가속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중국의 성장률 하락 및 구조개혁의 파급효과(Spill-over)에 대한 우려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원자재 가격 하락, 정치불안 등으로 신흥국에 대한 경계감이 고조됨에 따라 시장의 투자심리도 위축되고 있다.
이에 대해 임 위원장은 "과거 금융위기와 같은 급격한 불안이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것이 현재까지 시장의 일반적인 평가"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파생결합증권 쏠림에 적극 대응하고 MSCI 선진지수 편입 추진, 외신기자 간담회 등을 통해 국내 경제의 펀더멘탈 차별성을 적극 설명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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