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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생활, 어른 기저귀 시장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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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화장지 제조업체 미래생활이 성인용 기저귀 시장에 진출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생활은 오는 11월 성인용 기저귀 제품을 론칭하고 시장 진출을 선언할 예정이다.

미래생활 관계자는 "현재 성인용 기저귀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11월에는 신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화장지 시장은 연간 약 1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2000년 설립된 미래생활은 화장지 브랜드 '잘풀리는집'으로 15년 만에 업계 3위로 올라섰다.

국내 성인용 기저귀 시장은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연평균 10~15%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2012년 시장에 진출한 유한킴벌리의 경우 올해 상반기 관련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이상 증가했다. 또 깨끗한나라도 최근 '봄날 슬림팬티'를 출시해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해당 시장이 올해 1000억원대 규모에서 2020년에는 약 24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래생활 관계자는 "일본의 성인용 기저귀 시장은 2조원 규모로 2년 전에 이미 유아용 기저귀 시장을 넘어섰다"면서 "하반기에는 성인용 기저귀 시장 진출과 함께 기업 브랜드를 알리는 홍보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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