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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시장 대권도전?… "몸통할 기회되면 목숨걸겠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1초


[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대권도전을 시사하는 의미있는 발언을 했다. 지난 5일 사회적 관계망(SNS)을 맺고 있는 친구들과의 모임에서다.


이 시장은 이날 성남시청 온누리실에서 열린 '카ㆍ페ㆍ트 친구모임 토크 콘서트'에서 "몸통할 기회가 생기면 목숨을 걸고 하겠다"고 말했다. '카ㆍ페ㆍ트'는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의 줄임말이다.

이 시장은 이날 사회자로 나선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최근들어 인지도를 넓히며 야권 내 대권 후보 중 한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는 하지만 대권 도전에 대해서는 그간 말을 아껴왔다.


이런 그가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등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정책 등을 지지하는 '동지'들을 만난 자리에서 대권 도전을 암시하는 발언을 한 것은 의미가 있다는 게 중론이다.

이 시장은 또 "정치를 농사짓는 것처럼 해야 하는데 요즘 보면 남이 농사진 것을 훔치려 하고 가을에 약탈하려고 한다"며 현 정치 풍토를 비판했다. 그는 나아가 "정치인의 수준이 국민들 수준보다 낮다. 그게 문제"라고도 했다.


그는 성남시가 추진 중인 ▲무상 공공산후조리원 ▲무상교복 ▲청년배당 등 복지사업이 보건복지부의 반대로 제동이 걸렸다며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이날 참석한 SNS 친구들은 중간중간에 박수를 치거나 환호하며 이 시장의 말에 공감했다.


600석 규모 행사장은 일찌감치 가득 찼다. 성남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1000명 가까운 SNS 친구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애초 이번 행사는 6월께 예정됐으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으로 연기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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