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제해결 위한 관계기관대책회의·노사민정협 긴급회의 소집"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금호타이어 노조 파업에 회사 측이 직장폐쇄로 맞서면서 사태가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 광주광역시가 금호타이어 문제를 광주지역 공동문제로 대응하고 나섰다.
광주시는 금호타이어의 문제 해결을 위해 6일 오후 시장실에서 광주고용노동청장 등과 함께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소집해 공동 대응책을 논의한데 이어, 7일 오전에는 노사민정협의회도 긴급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금까지 금호타이어 임단협 추진과정을 설명하고, 광주의 공동문제로 노·사·민·정이 함께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윤장현 시장은 “금호타이어의 노사협상 중재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직장폐쇄까지 가게된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시민들께 죄송할 따름이다”며 “이제 금호타이어의 문제를 노사만의 문제가 아닌 광주 공동의 문제로 인식하고 노사민정 그리고 관계 기관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 반드시 빠른 시일 내에 회사가 정상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주요 쟁점 사항인 임금 인상, 성과급 지급, 임금피크제 도입 등에 대한 노사의 이견으로 노조가 지난달 17일부터 전면파업을 진행 중이며, 이에 맞서 회사 측이 6일부로 직장폐쇄 조치를 한 상태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