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중산층을 위한 첫 기업형 임대주택인 인천 도화지구 'e편한세상 도화'가 평균 청약경쟁률 5.5대 1로 마감됐다.
5일 주택도시보증공사와 대림산업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진행한 인천도화 5블록과 6-1블록 청약 접수 결과 2105가구(특별공급 등 54가구 제외) 모집에 1만1258명이 접수했다.
주택 규모별로는 549가구를 모집하는 전용면적 59㎡형에 3569명이 몰려 최고 경쟁률인 6.5대 1을 기록했다. 또 84㎡형은 899가구 모집에 4492명이 청약해 경쟁률 5.0대 1을, 72㎡형은 603가구 모집에 3197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5.3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1년간 인천에서 공급된 분양주택의 평균 청약경쟁률 2.6대 1을 크게 넘어서는 수치로, 뉴스테이에 대한 임대주택 수요자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게 대림산업 측의 설명이다.
추첨 결과는 오는 11일 오후 2시 이후 대림산업 e편한세상 홈페이지(www.daelim-apt.c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약 29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8년 2월경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인천 도화 뉴스테이는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최소 8년의 임대기간을 보장해 임차인의 주거안정성을 강화하는 한편 임대료 인상률을 연간 3%로 제한하고 월세 소득공제 지원을 통해 주거비 부담을 낮췄다.
전용면적 59㎡형의 경우 보증금 5000만원에 월 임대료 43만원, 72㎡형은 6000만원에 월 48만원, 84㎡는 6500만원에 월 55만원 수준이다.
특히 아파트 브랜드 가운데 선호도가 높은 e편한세상의 브랜드와 품질을 임대주택에 그대로 적용하고, 대림산업만의 차별화된 토탈 주거서비스를 제공해 입주민의 주거 편의성을 강화한 것도 흥행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도화 뉴스테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뉴스테이 정책의 제1호 사업인 만큼 철저한 품질 관리와 차별화된 임대 서비스를 통해 입주민에게 최고의 임대주택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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