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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 美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위험회피 성향 커져…2%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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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4일(현지시간) 일본 주식시장은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1% 하락한 1만7792.16, 토픽스지수는 2.06% 내린 1444.53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별로는 도요타가 2.52% 하락했고 미쓰비시도쿄파이낸셜(-3.06%), 일본전신전화공사(-3.24%), NTT도코모(-2.85%), 재팬토바코(-2.8%), KDDI(-1.97%), 소프트뱅크(-4.06%), 혼다(-1.90%) 등이 하락했다.


글로벌 주식시장을 요동치게 한 주범으로 꼽혔던 중국 주식시장이 '항일(抗日)전쟁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전 70주년(전승절)'을 기념해 3~4일 이틀간 휴장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 확대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나 이날 밤 미국의 8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미국의 금리인상 여부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시장을 좀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경제 전문가들은 고용지표가 실망스럽게 나오면 미국의 금리 인상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홍콩 리오리엔트투자자문의 다비드 웰치 주식 담당 대표는 "7일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있는데다 오늘 밤 고용지표가 발표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일단 위험 회피 성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거래량이 매우 적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도쿄 소재 노무라홀딩스의 와코 주이치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도 "투자자들이 오늘 밤 나오는 고용지표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19.43엔을 기록, 엔화 가치가 전날 보다 0.5% 상승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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