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승용]
국민 불편 해소 위해 토요일 배달 확정
전남지방우정청(청장 문성계)은 우체국택배 토요배달 중단에 따른 국민 불편 해소와 우편사업의 건실한 성장을 위해 9월 12일(토)부터 ‘우체국택배 토요배달’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우체국 현장 집배원들의 주 5일 근무 보장, 업무부담 경감 등을 위해 노사간 협의를 통해 2014년 7월 12일부터 우체국택배 토요배달 휴무를 시행해 왔다.
그러나 토요배달 휴무 시행 이후 농산물 주말 직거래를 하는 농어민, 중소 인터넷 쇼핑몰업체, 주말부부 등 토요일 배달을 원하는 국민들의 불편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우편사업 측면에서도 토요배달 중단에 따른 서비스 경쟁력 약화로 우체국택배 매출액이 감소하고, 우체국 이용고객도 줄어드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국가공무원으로 운영되는 정부기업인 우체국이 추구해야 하는 최고의 가치는 국민편익과 공익성이라는 인식 하에, 상생적 노사관계를 정립하고 더 나은 우정사업의 미래를 만들어가자는 대승적 차원의 노사합의에 따라 이번 결정에 이르렀다.
앞으로 우체국은 토요배달 재개와 함께 앞으로 고객이 지정한 날에 소포를 배달해 주는 ‘배달일 지정 서비스’, 우체국창구에서 소포 접수 대기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요금선납 소포상자 제도’ 도입 등 우체국택배 대국민 서비스도 강화한다.
토요배달 휴무 시행 이후 이탈한 기존 계약업체에게 토요배달 재개사실을 안내하고, 대형법인과의 협력관계를 확대하는 등 우체국택배 마케팅 경쟁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문성계 청장은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기관이 추구해야 하는 최고의 가치는 국민편익”이라며, “토요배달 재개를 계기로 우체국은 대한민국 최고의 택배서비스를 제공해 국민들의 신뢰와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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