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총회 현장투표와 서울시 엠보팅을 통한 전자투표 병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2016년 서대문구 주민참여예산 사업 주민총회가 19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홍제천 폭포마당에서 열린다.
또 주민총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주민들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치구 최초로 9~ 19일 서울시 엠보팅을 통한 전자투표를 함께 실시한다.
서대문구에 거주하거나 직장, 학교를 서대문구에 두고 있으면 누구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단, 공정성을 위해 투표에는 한 사람이 한 번만 참여할 수 있다.
19일 주민총회 행사장을 방문해 제안자로부터 직접 사업설명을 듣고 현장에서 투표하거나 서울시 엠보팅(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 https://mvoting.seoul.go.kr)을 통해 전화번호 인증확인 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서대문구는 동별 100명씩 1300명의 현장투표인단을 모집, 이들의 투표 결과를 최종 결과에 45% 반영할 계획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주민은 각 동 주민센터로 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투표 대상 주민참여 예산사업은 총 32개다.
올해 3월 처음 구성된 각 동 지역회의에서 제안하고 토론 등 과정을 거쳐 최종 2건씩 선정된 지역사업이 26건이고, 서대문구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분과위원회 심사와 현장검증을 거쳐 선정한 구 공통사업이 6건이다.
현장투표인단과 인터넷 및 모바일 참여자 모두 1인당 3개 사업에 투표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통해 사업을 확정했지만 올해부터는 보다 많은 주민의 뜻을 참여예산사업 최종 선정에 반영하고 참여예산제에 대한 주민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주민총회를 준비했다.
이번 주민총회 때는 서대문구 재정운영에 대해 질문하고 답을 듣는 ‘문석진 구청장과의 현장토크’와 ‘동별 자치프로그램 공연’이 펼쳐진다.
또 각 동 ‘지역회의’는 자신들의 제안 사업을 홍보하는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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